최근 국내외 반도체 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시험대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7일에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분기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2분기 실적에 성과급 충당금 비용이 반영될 예정이며 완제품 사업은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가격 상승에 따른 부진이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메모리 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로 향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까지도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과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iM증권은 지난 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3분기 메모리 가격이 15~20% 추가 상승할 것을 가정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40조원에서 360조원으로 상향했다.
10일에는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이 예정된 가운데 글로벌 경쟁사 대비 할인율이 축소될지도 관심사다. ADR 상장을 앞두고 목표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3일까지 사흘 만에 교보증권,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상상인증권 등 증권사 5곳이 SK하이닉스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밴드를 상회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5.3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로 380만원을 제시한다"며 "고수익 국면과 장기공급계약(LTA) 확대로 인한 이익 변동성 축소, ADR 상장에 따른 글로벌 경쟁사 대비 할인율 해소로 이익 상향과 재평가 요인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0일 공개되는 TSMC의 6월 매출 데이터는 AI 가속기·파운드리 수요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오는 16일에는 TSMC의 2분기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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