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단가 높은 외국인 의료관광… 부산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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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단가 높은 외국인 의료관광… 부산 역대 최고 실적

입력 : 2026.05.04 13:59

지난해 7만5000명 넘어
전년대비 151.5% 증가해
대만인이 일본 제치고 1위

지난해 9월 부산시 주최 중화권 의료관광 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열리는 모습.

지난해 9월 부산시 주최 중화권 의료관광 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열리는 모습.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7만5000명을 넘었다. 일반관광보다 1인당 지출액이 높은 의료관광에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7만5879명으로 유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3만165명 대비 151.5%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만9748명보다 284.2% 증가했다. 특히 부산은 전국 광역지자체 유치 순위도 2위로 올랐다. 1위는 서울이며, 이어 3위부터 경기, 제주, 인천, 대구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대만(37.4%), 일본(22.2%), 중국(15%), 러시아(4%), 미국(3.7%), 태국(2.7%) 순이었다. 대만이 앞서 2년 연속 방문 1위였던 일본을 제치고 부산 의료관광 방문 1위를 차지했다.

부산 방문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는 피부과(67%), 성형외과(6.5%), 내과통합(5.3%), 검진센터(3.9%), 치과(1.7%)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간단한 미용 성형 위주의 관광을 넘어 부산의 수준 높은 전문 의료 기술에 글로벌 신뢰도가 쌓여 치료 중심의 외국인 환자 유입이 가속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도 ‘2026 부산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24억원을 투입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나선다.

의료관광은 일반관광보다 1인당 지출액이 높아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크다.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외국인 1인당 의료관광 지출액은 811만원이었다. 일반관광은 205만원으로 나타났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현재 부산 관광은 역대 최고의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관광은 일반관광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1인당 지출액이 훨씬 높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치료와 관광이 결합한 고부가 융복합 의료관광 모델을 구축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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