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전당대회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이 약 98% 찬성률로 대표로 선출됐다. 지난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이 의원이 복귀하면서 ‘이준석 체제’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개혁신당은 이 의원이 전당대회 찬반투표에서 2만5254표(98.22%)를 얻어 대표로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그가 단독 입후보하면서 투표는 지난 25~26일 온라인 찬반 투표로 치러졌다. 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됐으며, 당 대표 당선 기준은 찬성 득표율 30% 이상이다. 최고위원에는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의원, 김정철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1년2개월 만에 당 대표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1월 개혁신당 창당 당시 초대 대표로 선출돼 같은 해 5월까지 대표를 지냈다. 이후 허은아 전 의원이 대표로 선출됐지만 내홍이 지속되면서 지난 2월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후 천하람 원내대표가 대표권한대행을 겸임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