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가 1000가구 넘는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개포우성4차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1985년 준공된 개포우성4차는 양재천과 매봉역 사이에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기존 9개 동, 총 459가구에서 최고 49층, 1080가구(공공주택 128가구 포함)로 탈바꿈한다. 양재천 주변에 작은도서관, 열람실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한다. 피트니스센터, 주민회의실 등 주민공동시설도 확충한다. 서울시는 “구역 동·서쪽에 각각 가로공원과 연결녹지를 조성해 인근 근린공원 및 양재천의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천호동 214의 19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승인했다. 향후 지상 23층, 11개 동, 총 643가구로 조성된다.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 최고 21층, 314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진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