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경우현' 옆 현대2차 49층 랜드마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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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현대2차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49층, 1122가구 규모로 변모할 예정이다.

재건축 정비계획에서 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300%로 상향 조정되어 임대주택 189가구가 공급되며, 주민 반대 의견이 반영되었다.

재건축 추진단체는 다음달 17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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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가구서 1122가구 대단지로
내달 재건축 설명회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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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이하 경우현) 옆동네인 개포현대2차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122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개포동에 있는 '사실상' 마지막 재건축 단지이기 때문에 일대 정비사업이 마무리돼가는 양상이다.

1일 강남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최근 개포현대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변경안 재공람을 마쳤다. 변경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적용되는 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법적 상한인 300%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재건축 이후 가구 수도 기존 805가구에서 1122가구로 대폭 증가한다.

앞서 이 단지는 기부채납시설을 두고 내홍을 겪었다.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용적률 250%를 적용하는 대신 노인 주야간 보호센터인 데이케어센터를 포함한 연면적 약 2000㎡의 노인복지시설을 기부채납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용적률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건설 대신 기부채납으로 노인복지시설을 건설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주민 중 상당수가 노인복지시설 유치에 반대했고, 지난해 5월 진행된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 공람 결과 다수의 반대 의견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의견이 반영돼 이번에 재공람된 정비계획안에서는 용적률이 300%까지 높아졌고,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 대신 임대주택을 189가구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1986년에 준공돼 약 40년 된 개포현대2차는 현재 최고 9층, 아파트 13개동, 558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수인분당선 구룡역이 인접해 있다. 구룡초, 대치중, 구룡중, 개포고, 언남고 등 우수 학군이 밀집해 있다.

또한 양재천을 비롯해 달터 근린공원, 청룡 근린공원, 양재천 근린공원 등 주변에 풍부한 녹지 공간이 있어 도심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단지 재건축 추진 준비단체 중 하나인 우리재산찾기모임은 다음달 17일 오전 10시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설명회도 연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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