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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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허리 부상에서 돌아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전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5시즌 개막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신시내티 선발투수 헌터 그린의 강속구에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연속으로 볼 4개를 골라냈다. 볼넷 출루.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린은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연속으로 3개 던졌으나 모두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이에 이정후에게 볼넷이 주어졌다.
이어 이정후는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터진 엘리엇 라모스의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에 힘입어 이날 샌프란시스코 첫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이정후는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에는 이날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왔다.
허리 담 증세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까지 실시했기 때문. 하지만 이정후는 23일 재활 훈련을 시작한 데 이어 24일 마이너리그 경기까지 치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25일과 26일 마지막 2차례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으나, 허리 통증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또 이정후는 이날 개막전에 선발 중견수로 출전했다. 이에 이정후는 이번 허리 통증에서 완벽하게 해방된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