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다"…‘상생’ 우리모모콘·‘별들의 축제’ KB조이올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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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28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모모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이번주말 대형 금융사들이 서울 곳곳에서 사회공헌을 가미한 가을 축제를 연다. ‘언제나, 우리를, 맨앞에’를 지향하는 우리금융그룹은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콘서트 우리모모콘을, KB국민은행은 ‘별들을 축제’를 내건 KB조이올팍 페스티벌을 올림픽공원에서 각각 개최한다. 우리금융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같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비영리단체(NGO)들과 함께 한다. 국민은행은 젊은 고객들이 무료로 높은 수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에 공 들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 현대카드는 이번주말 서울 각지에서 대형 콘서트를 열고 고객들과 소통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제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시대는 지났다. 고객들이 직접 금융 브랜드에 친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음악·문화 이벤트를 활용하고 있다”며 “콘서트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참여형 마케팅 효과가 높고, 브랜드 이미지를 느낌 있게 포지셔닝할 수 있는 수단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브랜드 홍보 트렌드에 맞게 각 금융사는 가을 콘서트에 저마다의 개성과 지향점을 녹였다. 가장 특색이 뚜렷한 건 우리금융의 우리모모콘이다. 오는 20~21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리는 우리모모콘은 고객참여형 사회공헌 콘서트를 지향한다. 발달장애인 취업을 지원하는 착한가게 ‘굿윌스토어’가 참여해 가치 소비와 기부를 이끈다. 예컨대 관객들은 굿윌기부함에 평소에 안 쓰는 물품들을 기부해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행보에 동참할 수 있다. 특히 우리모모콘은 ‘함께터치’ 태깅 방식을 도입해 고객들이 NGO 부스에서 체험활동을 할 때마다 우리금융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에는 11개 NGO가 참여하며 장애인들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베리어프리존을 설치했다.

사회공헌 콘서트지만 라인업 경쟁력도 있다. 20일에는 경서, 데이브레이크, 정승환, 에픽하이, 윤하, 마크툽, YB(윤도현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21일에는 다이나믹 듀오, 잔나비, 페퍼톤스, WOODZ, 김종국, 치즈, god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콘서트와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즐기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문화 이벤트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별들의 축제(WE ALL HAVE STARS)’를 테마로 한 KB국민은행-한국체육산업개발 주최 KB조이올팍 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KB국민은행은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KB조이올팍 페스티벌’을 연다. 한국체육산업개발과 체결한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 가을 음악 축제다. KB조이올팍 페스티벌은 MZ세대 취향을 정조준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잔디마당에서 야외 페스티벌 형식으로 꾸몄다. 20일에는 크러쉬, 빈지노, 10CM, 멜로망스, 폴킴, 유다빈밴드, 빅나티, 김수영이 무대에 오른다. 21일에는 에스파, 이영지, 터치드, 이무진, 소란, 하츠투하츠, 윤마치, 키코가 공연한다.

국민은행이 총 1만 5000장의 고객 티켓증정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역대 가장 많은 22만 7000여명이 응모해 탄탄한 라인업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을 매개로 젊은 세대와 꾸준히 공감하고 소통해왔다”며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대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ESG 요소도 가미했다.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 ‘KB Dream Wave 2030’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 170여명을 초청했다. ‘별별 체험존’ 프로모션 부스에는 ESG 실천 기업들이 참여한다. 모든 구역에 일회용기 반입을 제한, 다회용기를 도입해 친환경 축제를 추구한다.

현대카드는 오늘(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이태원 언더그라운드스테이지에서 ‘다빈치모텔 언더그라운드’를 연다. 19일에는 웨이브투어스, 홍이삭, 레이나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일에는 태양, M-FLO, 다비치, 콜드&카키, 미역수염, 소이에 등이 공연을 펼친다. 21일에는 화사, 바밍카이거, 정재형, 오존X카더가든, 홍다빈, 안신애 등이 무대에 오른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0월 18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입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태양, 하온, 비와이, 애쉬아일랜드, 권은비, 카모, 폴 블랑코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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