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인엑스(INEX)가 모든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 ‘평생 수수료 0% 정책’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엑스의 수수료 무료는 모든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인엑스는 지난해 10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획득한 신생 코인 마켓 거래소다.
원화거래가 불가능한만큼 테더(USDT)를 기축통화로 모든 코인이 거래된다.
인엑스는 줄어든 수수료 수입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사업을 개발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인엑스 관계자는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거래소 간의 경쟁이 사용자 혜택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엑스는 업계 후발주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있다.
지난해 최재원 전 빗썸코리아 전 대표가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영입됐고, 김재화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이자 현 한비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법률고문으로 회사에 합류했다.
인엑스는 원화 마켓 진입을 위해 시중 은행과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원화 마켓을 운영하려면 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