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추가투표’ 공방…정청래 “투표 쿠데타” vs 송영길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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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본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미투표 당원들에게 추가 투표 기회를 주자”는 주장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권역별 합동연설회 전 권리당원 투표가 마감되는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과 “투표가 끝났는데 다시 투표 기회를 주자는 건 사후 투표”라는 친청(친정청래)계 주장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친명계 김용·서미화·박선원·임미애 최고위원 후보는 미투표 당원들에게 추가 투표 기회를 줄 것을 주장했다. 현재 권역별 합동연설회 전에 모든 투표가 끝나게 돼 있는데, 각 후보의 정견발표를 보고 투표할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전대 마지막 날 미투표자들 전체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송영길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이번 선거과정을 보면, 유세를 다 해놓고 투표를 해야 하는데 투표가 다 끝난 뒤 뒷북치며 유세를 하고 있으니 힘이 빠지는 것”이라며 “미투표자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투표 쿠데타”라며 “이렇게 되면 폭동이 일어난다”고 반대했다. 그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후 투표) 선거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역사상 없지 않았나. 그럼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말하는 전 당원 100% 투표, 투표율 100%가 나올 때까지 투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어 “기권도 의사표시”라며 “투표가 끝났는데 다시 투표 기회를 주자는 건 사후 투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표율 제고가 명분’이라는 친명계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러면 사후가 아니라 사전에 며칠 더 하자고 주장했어야 한다”며 “원래 민주당 전통이 전당대회 앞두고 룰을 잘 고치지 않는다. 이건 못 바꾼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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