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00억 자산가 상속세 왜 100억이나 깎아주나”
與 “초부자 감세 운운 국민 기만…경제성장 대국민 사기극”
이종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앞서 이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1000억원 자산가의 상속세를 왜 100억원이나 깎아줘야 하느냐’고 물은 것과 관련, “이 대표가 진정으로 보수주의자가 되고 싶으면, 일자리는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는 기초 상식부터 공부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수백억, 수천억원 보유자가 서민? 극우내란당이 또 거짓말’이라는 글을 올리고 “시가 60억원 이상의 초부자들 상속세를 왜 10%포인트나 깎아주자는 것이냐”라며 “60억 이상 수백억, 수천억 상속받는 분들이 서민 맞나”라고 썼다.
이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야당 대표가 직접 여당 좌표 찍기에 나섰을 뿐 아니라 뻔뻔하기 그지없는 국민 기만까지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우리나라 최고 상속세율은 경영 프리미엄까지 붙어 60%, 선진국 어떤 나라보다도 높다”며 “아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면 40%만 남는다. 이런 나라에서 기업이 존속되고 일자리가 마음 놓고 창출될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이 중 상속세 최고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데 반대하는 이는 없다. 기업과 일자리가 국리민복의 핵심이기 때문”이라며 “상속세 인하에 민주당 의원들까지 심정적으로 찬성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대표는 초부자 감세 운운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본인 기사에 달린 댓글이나 좀 보라. 국민들은 ‘인생사 자체가 사기 논란인 이 대표’를 너무나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가 최근 느닷없이 ‘경제 성장을 외치다’가, 이제 와서는 또 기업을 못 살게 하는 ‘1000억 자산가 상속세’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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