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인디펜던트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3시께 코리스틴은 워싱턴 D.C. 듀퐁 서클 인근 스완 길거리에서 10대 갱단에게 차량 탈취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있던 여성의 안전을 지키려던 그는 갱단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휴대전화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가운데 15세 남녀 2명을 체포했으며, 코리스틴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이튿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코리스틴의 피범벅이 된 얼굴 사진을 올리며 “워싱턴 D.C.의 범죄는 이미 통제 불능”이라며 “연방 정부가 직접 도시를 통제하겠다”라고 경고했다.이어 “14세, 15세, 16세에 불과한 지역 청소년들과 갱단들이 무고한 시민을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며 “이들을 성인으로 기소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청년은 지역 폭력배들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당했다. 내가 나설 수 밖에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연방 차원에서 개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역시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 “과거 내 정보효율부 직원이 한 여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싸웠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D.C.를 연방 통제해야 할 때가 왔다”라고 동조했다.
한편 과거 코리스틴은 머스크에게 발탁돼 연방 지출 효율화를 목표로 한 특수기구 정부효율부(DOGE)에 특수 정부 직원으로 채용된 바 있다. 이후 머스크가 정부를 떠난 지난 6월 사회보장국(SSA)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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