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에 ‘폭탄의 어머니’ 투하 검토…공습 후 승리 선언·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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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지시로 에너지·핵시설 추가 공격 계획 수립” 군 내부서도 지하 파괴 효과 의문…“정치적 명분 확보용” 지난 2003년 3월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GBU-43/B 초대형 공중폭발탄(MOAB) 시험이 준비되고 있다. (미 국방부 제공)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시설과 핵시설을 추가 공격하기 위해 이른바 ‘모든 폭탄의 어머니’(MOAB·Mother of All Bombs)로 불리는 초대형 폭탄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격 계획을 수립했으며, 여기엔 GBU-43/B 초대형 공중폭발탄 MOAB를 사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당국자들에 따르면 추가 공격 대상엔 이란의 에너지 기반시설 다수와 핵시설이 포함됐다.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하면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 전후 어느 시점에든 실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 당국자는 이 같은 추가 공격 계획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의 책임작전구역(AOR)에서 미군이 철수하기 전” 실시한다는 구상 아래 논의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CNN은 “미국이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추가로 가한 뒤 전쟁 승리를 선언하고 신속하게 병력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다른 당국자는 이란의 지하 핵시설인 ‘픽액스 마운틴’(곡괭이산) 공격 계획에도 MOAB 사용이 명시돼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픽액스 마운틴 지하시설에 핵개발 관련 부품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이 시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그러나 CNN은 “MOAB가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는 데 적합한 무기인지에 대해선 미군 내부에서조차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CNN에 따르면 무게 약 9.8톤의 MOAB는 미군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비핵 폭발무기 중 하나로서 광범위한 지역에 막대한 폭발 충격을 가하도록 설계돼 있다. MOAB는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였던 201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이용한 지하 터널을 공격하는 데 처음 실전 사용됐다.그러나 이 폭탄은 지표면 위에서 폭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화강암층 아래 깊숙이 건설된 픽액스 마운틴 같은 지하시설을 파괴하기는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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