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들, 트럼프 무더기 행정명령에 비상…워룸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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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표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등은 새로운 정책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민 관련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로펌도 대응팀을 구성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기업 친화적인 성향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하며, 일부 전문가는 낙관론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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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후 첫 100일간 대대적 변화 예고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행정명령을 무더기로 발표하며 대대적 변화를 예고하자,기업들도 ‘상황실’(워룸)을 설치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세금·이민·무역·에너지 정책 등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한 고위 인사는 새로운 정책을 이해하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관 담당 부서에서 행정명령을 챙겨보고 있으며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에게 보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시티그룹 등도 해외 고객·기업들의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유사한 조직을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에 단호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노동법 관련 로펌 피셔필립스는 이날 사내 변호사들로 구성된 신속 대응팀을 꾸려 고객들의 이민 관련 문의에 답하기로 했다.

로펌 측은 이민 당국의 불시 단속에 대비해 고객들이 24시간 전화할 수 있는 직통전화(핫라인)를 개설했다. 로펌 관계자는 일부 고객이 벌써 이민정책 변화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미 문의 전화가 오고 있으며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농장주는 당국의 단속 우려 때문에 불법 이민자들이 두문불출하다 보니 이번 달 일시적으로 직원이 70%가량 줄어들었다면서도 “혼란이 일시적·단기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약에 대응하기 위한 팀을 꾸리고 있다.

3M은 연간 수입액 17억 달러(약 2조4천억원) 이상 가운데 절반을 이번에 관세 부과가 예고된 멕시코·캐나다에서 들여오고 있는데, 빌 브라운 CEO는 상황을 주시 중이며 미국 내 생산을 늘릴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책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과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기업 친화적 성향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크리스토프 슈바이처 CEO는 “유의미한 규모의 낙관론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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