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항서 또 비행기 사고…경비행기 충돌로 최소 1명 사망

4 weeks ago 8

입력2025.02.11 10:04 수정2025.02.11 10:0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공항에서 경비행기 두 대가 충돌해 최소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께(서부 시간 오후 1시 45분) 개인용 경비행기가 스코츠데일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램프 부근에서 대기 중이던 비즈니스용 경비행기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최소 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비행기에 구체적으로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FAA는 전했다. 공항 활주로는 일시 폐쇄됐다.

스코츠데일 공항은 스포츠 행사 등으로 주말 인근에 있는 피닉스를 드나드는 경비행기들의 인기 있는 허브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2주간 미국에서 3건의 항공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29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소형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충돌해 67명이 사망했다.

이틀 뒤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응급 의료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등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지난 7일에는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을 태우고 가던 소형 비행기가 실종된 뒤 탑승자 10명이 전원 사망한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