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구인공고 757만건…노동시장 냉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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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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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월 일자리 공고가 예상보다도 더 줄면서 노동 시장이 점점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가) 미 노동통계국의 구인 및 노동 이직조사(JOLTS)에 따르면, 구인건수는 1월의 수정된 776만 건에서 2월에 757만 건으로 20만건 가까이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추정한 경제학자들은 766만건으로 예상해왔다.

이는 소매업, 금융 활동,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의 구인 감소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구인 공고는 2022년 초에 1,200만건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 투자 계획이 보류되면서 신규 채용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미국 노동시장을 “저조한 고용, 저조한 해고” 상황으로 규정했다.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고용률은 3.4%로 변동이 없었으나 연방 정부의 해고로 최근 몇 달간 일자리 감축 발표가 늘었다. 2월 해고는 2010년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트럼프 정부는 그 이후로 수천명을 더 해고했다.

민간 부문을 포함한 3월 일자리에 대한 집계는 목요일에 발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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