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당국자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자는 이어 “앞으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해왔지만 이런 방법으로 나올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외무성 한 관계자도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계엄이 나온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밝혔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이날 밤 한국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구체적인 조치는 불확실하지만 향후 발표해 유의해 달라”고 이메일 등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또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후 관련 정보수집에 급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