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바 “北 핵개발, 우리 평화·안보 위협…절대 용납 못해”

1 day ago 5

이시바, ‘트럼프의 北 핵보유국’ 발언 질의에 답변

[도쿄=AP/뉴시스]

[도쿄=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문제에 대해 “일본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27일(현지 시간) 밝혔다.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제1 야당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언급했는데, 실제로는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나. 만약 우리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한다면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지 않겠나’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와도 굳건한 신뢰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대북 대응에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다 대표도 질의를 통해 “국제 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국제 사회와 협력해 이를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우리는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노다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내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생각’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일본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확대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합하는 식의 전략적 경제 외교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시바 총리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이 자유무역의 선구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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