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위 은행의 승부수…영업-사무직 수천명 AI 개발직 전환

17 hours ago 2

일본의 금융그룹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영업 및 사무직 직원 수천명을 인공지능(AI) 개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4년 12월16일 일본 도쿄에 있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본사 건물 모습. 2026.10.15. [도쿄=AP/뉴시스] 일본 3위 은행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이 영업직 및 사무직 사원 수천 명을 인공지능(AI) 개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에 이어 업계 3위인 미즈호가 AI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즈호 파이낸셜그룹는 영업과 업무 사원을 AI 개발 인재로 전환하면서 AI 분야에 집중하는 체제로 정비를 추진한다. 일본에서 화이트 칼라의 상징인 은행 직원이 AI 기술직으로 변신하는 것으로, 일본 기업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닛케이는 진단했다. 미즈호는 전 직원 5만 명 중 희망자를 우선 받아 1년에 몇 차례씩 인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전문교육을 3개월간 받은 뒤 개발 인력으로 육성한다. 과거에는 AI 기초를 익히는 데만 약 1년 반이 걸렸지만, 생성형 AI가 개발 작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고도의 전문지식이 없어도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해당 회사는 판단했다. 대상자는 사내 업무와 고객 대상 서비스 부문의 개발에 나선다. AI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게 됐지만 개발자를 구하기는 어려워 이런 업무 전환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일본 철도회사 JR동일본은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약 5000명을 AI 등 디지털 분야의 개발 업무로 돌리기로 했고, 싱가포르 은행 DBS도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약 4000명을 감축하고, AI 관련 인력을 약 1000명 늘릴 계획이다. 닛케이는 “AI 활용을 통해 업무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사무직과 기술직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직무 내용의 재정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