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총리 빼고 “다카이치 사나에” 불러…노골적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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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 도쿄=AP/뉴시스 중국 외교부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를 직함 없이 이름으로만 불러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후 양국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이 다카이치 정권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거듭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회견에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이 추진하는 일본의 핵무기 및 원자력잠수함 보유 논의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에 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다카이치 사나에’라고 불렀다. 중국은 그간 일본 총리를 지칭할 때 ‘수상(首相)’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중국공산당 계열 매체 상관신문은 중국 외교부가 공개석상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직함을 빼고 이름만 직접 부른 것은 다카이치 총리가 집권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성도일보 또한 중국 외교부가 여러 표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며 단순한 말실수로 보기 어렵다고 논평했다.한편 지난달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다카이치 총리와의 대화를 촉구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이 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달 26일 다카이치 총리와의 전화 회담에서 이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윤©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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