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3명 중 1명 “인간관계도 선택과 집중, 최근 1년간 ‘손절’한 적 있다”

1 day ago 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맞지 않는 관계를 굳이 붙잡지 않는 Z세대(1995~2010년생)가 적지 않다. 관계를 억지로 이어가며 스트레스를 감내하기보다 관계 단절을 택하는 모습이다.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9월 중순 Z세대 10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39명(77.3%)이 인간관계를 ‘손절’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손절’은 본래 주식 투자에서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하는 ‘손절매’를 줄인 말로, 인간관계에서 관계를 끊어내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로 의미가 확장됐다.● Z세대 손절 경험자 86% “잘 한 결정”최근 1년 안에 누군가를 손절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410명(37.8%)에 달했다. 이들 중 48.5%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상대방과 직접 이야기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거나 연락 빈도를 줄이고, 메신저 또는 소셜미디어에서 차단하는 등 ‘조용한 손절’을 택했다.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를 끊은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는 ‘나를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행동’(43.2%)이었다. ‘필요할 때만 연락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31.0%), ‘뒤에서 험담하는 행동’(23.9%)도 상위권에 올랐다.결과를 돌아보는 시선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최근 1년 내 손절 경험자의 약 86%가 ‘잘한 결정’이라고 했고, 죄책감을 느꼈다는 응답은 22.4%였다. 3명 중 1명(33.6%)은 손절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40.0%로 더 많아 손절이 늘 쉬운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관계 정리는 Z세대만의 특징은 아니었다. 바로 윗세대인 밀레니얼 세대(M세대, 1980~1994년생)도 비슷한 성향을 보였다. 동일 설문조사에서 최근 1년 내 인간관계를 손절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M세대는 41.5%로 Z세대보다 높았다.다만 주로 초·중·고등학교 친구를 손절한 Z세대(50.2%)와 달리, 직장 생활의 비중이 큰 M세대의 주된 손절 대상은 ‘직장 동료’(37.0%)로 나타나 생애 주기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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