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인천 승장] ‘4연승’ SSG 이숭용 감독 대만족 “경기 거듭할수록 투·타 밸런스와 짜임새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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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감독이 4일 인천 삼성전에서 4-1의 승리를 거두고 4연승에 성공한 뒤 최근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DB

“경기 거듭할수록 투·타 밸런스와 짜임새 좋아지고 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4위 SSG(31승2무26패)는 3위 롯데 자이언츠(32승3무26패)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SSG는 선발투수 김건우가 5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올 시즌 2승째이자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어 등판한 김민~노경은~이로운(이상 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1실점)의 계투진은 4이닝 동안 1점만 주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4번타자 한유섬(3타수 2안타 1득점)과 5번타자 고명준(4타수 2안타 1득점)이 중심타선에서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3타수 1안타 1타점)는 1-0으로 앞선 3회말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복귀를 알렸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선발투수의 호투와 불펜진의 좋은 피칭으로 4연승을 이어갔다”며 “(김)건우가 기대 이상의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적인 투구로 승리 투수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오늘 활약이 향후 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야수 쪽에서는 (한)유섬이와 (고)명준이가 멀티히트와 득점으로 기여했고, 에레디아도 2번 타순에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오)태곤이의 대타 안타도 좋았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력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의 투·타 밸런스와 짜임새가 좋아지고 있다”며 “지금의 분위기를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SG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 3번째 경기를 치른다. SSG는 미치 화이트를 선발로 내보내 5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내보내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인천ㅣ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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