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이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가 한국 야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유틸리티 플레이어 저마이 존스(2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한국 대표로 WBC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존스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났다. 이에 존스는 WBC 규정상 한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저마이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존스는 “생각할수록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라며, “한국을 위해 뛰는 건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존스가 2026 WBC에 합류할 경우, 지난 2023년 제5회 대회 토미 에드먼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WBC 규정에 따른 외국인 합류가 된다.
메이저리그 5년 차의 존스는 매해 소속팀이 바뀌고 있는 저니맨. 이번 시즌에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뒤, 최근 좋은 타격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우투우타의 내-외야수 존스는 지난 11일까지 59경기에서 타율 0.278와 6홈런 18타점 17득점 30안타, 출루율 0.366 OPS 0.921 등을 기록했다.
저마이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타로 나선 뒤 수비에 들어가는 유형의 선수. 가장 많이 소화한 수비 포지션은 2루로 30경기에 나섰다. 또 좌익수와 우익수도 각각 9경기, 10경기가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타격 성적이 썩 좋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마이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 생활의 프라임 타임에 접어든 존스가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타격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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