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침내 사사키 로키(24)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사사키가 11번이 박힌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 스타디움에 섰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사사키 입단 행사를 열었다. 사사키는 일본에서 에이스 번호로 불리는 11번 유니폼을 입었다.
스탠 카스텐-브랜든 곰스-앤드류 프리드먼-사사키 로키-데이브 로버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자리에는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스탠 카스텐 회장,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브랜든 곰스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참석했다.
앞서 사사키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금은 650만 달러 수준. 이는 국제 유망주 보너스 풀을 모두 쏟아부은 것이다.
사사키 로키 LA 다저스 입단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사사키는 이제 오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00마일이 넘는 자신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게 됐다.
이제 사사키는 오는 2월 LA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거쳐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다른 팀보다 조금 일찍 2025시즌을 시작한다. 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도쿄시리즈를 가지는 것.
앤드류 프리드먼-사사키 로키-데이브 로버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31)의 투수 재활이 늦어진 상황. 이에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도쿄시리즈 1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어 2차전에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 등이 거론됐으나, 사사키의 영입으로 모든 것이 변했다. 사사키의 국적이 일본이기 때문.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LA 다저스가 도쿄시리즈 선발투수로 야마모토-사사키를 선택할 수 있는 것. 이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최고의 선택일 수 있다.
최고 100마일이 넘는 초강속구와 최정상급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무기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사사키의 첫 시즌은 어떨지 주목된다.
한편, 사사키는 LA 다저스 입단일에 발표된 베이스볼 아메리카 2025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