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호주오픈 4강 진출…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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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서 드미노 3-0 완파…4강 상대는 벤 셸턴

[멜버른=AP/뉴시스]

[멜버른=AP/뉴시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호주오픈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신네르는 23일(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8강 경기에서 알렉스 드미노(8위·호주)를 3-0(6-3 6-2 6-1)으로 완파했다.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두 번의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등 8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나선 이번 대회에서도 트리스탄 스쿨게이트(호주), 마르코스 기론(미국)에 이어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드미노까지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드미노를 상대로 10전 전승의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며 그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준결승 진출을 가로막았다.

이날 경기 후 신네르는 “오늘 내 경기력에 대해 정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드미노에 대해 “우리는 지난 시즌만 해도 여러 번 맞붙어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서로의 경기를 분석하며 최선의 준비를 해왔다”며 “드미노를 상대로 이렇게 좋은 경기를 펼쳐 나도 놀라웠다”고도 덧붙였다.

신네르의 준결승 상대는 자국 동료 로렌조 소네고(55위·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벤 셸턴(20위·미국)이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4승 1패로 신네르가 앞선다.

신네르는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인디언웰스와 상하이 대회, 그리고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서도 모두 16강에서 셸턴을 만나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이들 중 승자는 대망의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 경기의 승자와 트로피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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