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원호(51)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돌아온다.
최원호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사진=SBS스포츠 |
SBS스포츠는 23일 최원호 해설위원의 컴백을 발표했다.
최원호 해설위원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SBS스포츠 중계석에서 명쾌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선보여 프로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선수 출신이면서 동시에 지식도 해박한 ‘박사’ 이미지를 잘 구축했다. 확고한 야구관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났다.
현역 은퇴 이후에도 운동 역학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강의를 하고, 직접 피칭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늘 새로운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은 야구인이다.
지난 2020년부터는 지도자로 선수들과 함께 했다. 한화이글스 퓨처스 감독을 맡아 현장 경험을 쌓았고, 2020년 6월부터는 감독대행 자격으로 그 해 시즌 끝까지 1군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후 다시 퓨처스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다 2023년 5월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정식 선임됐다. 1군 감독 시절 리그에서 100승을 기록하며 한화의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현장 경험을 발판 삼아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된 최원호 해설위원은 “지난 5년 간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새롭게 배운 점이 많다”며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최원호 해설위원이 합류한 SBS 스포츠는 이순철 해설위원, 이택근 해설위원과 함께 프로야구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