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정우, 서태지 노래 부른다…뮤지컬 '페스트' 콘서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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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08 11:57 수정2025.09.08 11:57

사진=스포트라이트 제공

사진=스포트라이트 제공

뮤지컬 '페스트' 콘서트의 출연진이 공개됐다.

'디스 이스 페스트(This is PESTE)'에는 그룹 NCT 정우와 배우 원태민, 박영수, 가수 HYNN(박혜원)이 합류한다.

NCT 정우는 그룹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과 부드러움 속에 날카로움을 지닌 퍼포먼스로 사랑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이돌로서의 무대 경험을 넘어 처음으로 뮤지컬 콘서트에 도전,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청량한 보이스로 서태지 음악의 새로운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스트 세계관에서 선함과 성실함의 대명사인 의사 리유 역으로 노래한다.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원태민은 미디어와 공연계에서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꼽힌다.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에너지와 감각적인 표현력으로 주목받아왔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캐릭터와 음악적 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페스트 세계관에서 페스트의 공포를 환희로 만드려는 캐릭터로 의사 리유와 대립하는 캐릭터 코타르 역을 소화한다.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 박영수는 이미 수많은 대작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내공을 입증해왔다. 깊이 있는 연기와 강렬한 가창력, 그리고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그의 존재감은 '페스트' 무대를 단단히 지탱할 핵심 축이다. 페스트 세계관에서 이야기를 이끌고 주도하는 기자 랑베르로 분한다.

폭발적인 고음과 가슴을 울리는 감성으로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로 자리 잡은 HYNN은 이번 무대를 통해 한층 새로워진 면모를 드러낸다. 오케스트라와 밴드가 함께하는 웅장한 사운드 속에서 그의 목소리는 서태지 음악의 새로운 감성을 입히며, 무대 전체를 감동의 순간으로 채울 전망이다. 페스트 세계관에서 맑고 순수하지만 정의로운 타루 역으로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난 알아요', '컴백홈', '교실이데아' 등 시대를 초월한 서태지의 명곡이 20여 곡 이상 새롭게 편곡되어 무대에 오른다. 장르를 넘나드는 네 아티스트의 개성과 오케스트라·밴드가 결합한 사운드가 새로운 뮤지컬 콘서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디스 이스 페스트'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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