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 ‘고척돔 찢었다’ 한계 모르는 공연 성장판[리뷰]

15 hours ago 3

 드림 더 퓨처’를 열었다. 1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간 릴레이로 펼쳐진 공연에는 이들의 글로벌 팬덤 ‘6만 시즈니’가 전석 매진 화력을 보태며 독보적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 드림이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 돔에서 4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4: 드림 더 퓨처’를 열었다. 1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간 릴레이로 펼쳐진 공연에는 이들의 글로벌 팬덤 ‘6만 시즈니’가 전석 매진 화력을 보태며 독보적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야말로 “찢었다.” 미소년에서 멋진 남자로, NCT 드림(DREAM)이 돌아왔다.  

케이(K)팝 남성 그룹이 구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음악을 알고 보면 NCT 드림이란 이름으로 ‘섭렵’해왔음을 2시간40분여에 걸쳐 쉼없이 쏟아냈다. 이들의 시그니처 투어 브랜드 ‘드림 쇼’가 어느덧 4번째를 맞이했지만, 올핸 유독 그 완성도가 절정에 달한 인상이다.    

NCT 드림이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 돔에서 4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4: 드림 더 퓨처’(THE DREAM SHOW 4:DREAM THE FUTURE)를 열었다. 1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릴레이로 펼쳐진 공연에는 이들의 글로벌 팬덤 ‘6만 시즈니’가 전석 매진 화력을 보태며 독보적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올해 드림 쇼는 NCT 드림의 한계없는 장르 소화에 초점을 맞춘 듯 다양한 레퍼토리로 수놓았다. 이지 리스닝의 상징과도 같은 리메이크곡 ‘캔디’ ‘덩크 슛’을 위시로 맛(핫 소스), ISTJ, 스무디(Smoothie) 등 NCT 드림의 메가 히트 넘버 등 26곡을 열창,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그야말로 ‘순삭’(순삭 삭제)하는 신공을 발휘했다.

14일 선보일 정규 5집 수록 곡 ‘최초 공개’도 눈에 띄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BTTF’로 포문을 연 NCT 드림은 또다른 활동 곡인 ‘칠러’(CHILLER)로 공연의 ‘수미상관’을 이뤄 고척 스카이 돔을 가득 채운 시즈니들의 큰 환호성을 샀다. ‘BTTF’는 특히 이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고유의 사운드 ‘SMP’에 기반한 노래로, 보다 ‘진화’된 면모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NCT 드림의 ‘드림쇼’는 수리에 들어간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올해 ‘2년 연속’ 고척 스카이 돔에서 개최되며 케이팝을 대표하는 ‘메가 공연 IP’로서 그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NCT 드림의 ‘드림쇼’는 수리에 들어간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올해 ‘2년 연속’ 고척 스카이 돔에서 개최되며 케이팝을 대표하는 ‘메가 공연 IP’로서 그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3번째 미니 앨범 수록 곡인 ‘스트롱거’에선 멤버 제노와 재민을 중심으로 한 ‘상반신 노출’ 퍼포먼스 또한 깜짝 연출되며 공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했다. “오늘 한번 찢어보겠다”는 공연 초반 약속을 라이브 외 다른 형태로도 선사한 노출 퍼포먼스는 미소년에서 멋진 청년들로 ‘정변’한 NCT 드림의 오늘을 극적으로 드러내는 모멘텀으로도 작용했다.

NCT 드림의 ‘드림쇼’는 한편, 수리에 들어간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올해 ‘2년 연속’ 고척 스카이 돔에서 개최되며 케이팝을 대표하는 ‘메가 공연 IP’로서 그 입지를 더욱 다지게도 됐다. NCT 드림은 ‘드림쇼4’를 시작점으로 14일부터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 활동에 돌입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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