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또 터졌다’ 공수를 겸비한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4, 시카고 컵스)이 오타니 쇼헤이(32)와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갔다.
시카고 컵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
이날 시카고 컵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크로우-암스트롱은 0-0으로 맞선 1회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체이스 번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크로우-암스트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번스의 6구를 끌어당겨 리글리 필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98마일 강속구도 크로우-암스트롱에게는 소용없었다.
이 타구는 최고 속도 108마일과 발사각도 35도를 기록했다. 배트 스피드는 81.4마일에 달했다. 메이저리그의 모든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
이로써 크로우-암스트롱은 지난 30일 신시내티전 3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시즌 37호. 자신의 첫 40홈런에 단 3개만을 남겼다.
같은 날 오타니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것과 180도 다른 모습. 크로우-암스트롱이 오타니와의 MVP 경쟁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여기에 크로우-암스트롱에게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가 있다. 이에 크로우-암스트롱은 FWAR 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늦어지는 만큼, 크로우-암스트롱이 MVP를 수상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특히 오타니는 투수로 복귀하더라도 투구 수를 끌어 올려야 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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