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M' 패권경쟁 격화 … 수혜주 찾기 나선 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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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간의 자율적인 결제 시스템인 '기계 간 결제(M2M)'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x402 기반의 온체인 거래는 최근 6개월 동안 18만배 이상 증가하며, 거래 금액이 68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와 클라우드플레어가 주도하는 이 프로토콜은 AI 간의 자동화된 거래를 위한 새로운 기술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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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아서 구매해주는
'기계 간 결제'시장 급성장
코인베이스·클라우드플레어
'x402' 프로토콜 선점 시동

사진설명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구매하고 서비스 이용료를 지급하는 '기계 간 결제(M2M)'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아직 절대 규모 자체는 적지만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관련 시장이 날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가에선 관련주 찾기에 나서고 있다.

13일 타이거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x402' 기반 온체인 거래는 18만배 이상 증가하며 680만달러 규모를 넘어섰다. x402 프로토콜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웹 인프라스트럭처 공룡 클라우드플레어가 내놓은 결제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개입 없는 AI 에이전트 간 거래를 위한 기술 표준이다.

타이거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49건이던 x402 기반 거래는 10월 말 기준 910만2400건으로 약 18만5700배 늘었다. AI 에이전트 간 M2M 거래 규모도 같은 기간 39달러에서 680만9300달러로 올라섰다.

x402는 1990년 '월드 와이드 웹(WWW)'의 등장 이래 35년간 사실상 사장됐던 웹 표준 하이퍼 텍스트 트랜스퍼 프로토콜(HTTP)의 '402(Payment Required·결제 필요)' 코드를 블록체인 기술로 부활시킨 것이다. AI가 유료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나 데이터에 접근을 요청하면 서버는 결제액과 지갑 주소가 담긴 '청구서(402 응답)'를 보낸다. AI는 이를 받아 즉시 스테이블코인(USDC 등)으로 대금을 지불하고 데이터를 받아온다. 사람의 승인이나 복잡한 회원 가입, 카드 인증 절차가 완전히 생략되는 셈이다.

이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 간 '합종연횡'도 본격화됐다. 코인베이스가 프로토콜 설계를 주도했다면, 전 세계 웹 트래픽을 관장하는 클라우드플레어는 'x402재단'을 공동 설립하며 인프라 장악에 나섰다. 투자업계와 전문가들은 x402가 필수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2M

인공지능(AI) 간 정산을 포함해 기계와 기계 사이(Machine to Machine)에 이뤄지는 자동화된 결제 방식.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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