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PEF 손잡은 태광, 케이조선 인수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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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조선업체 케이조선 인수전에 태광그룹·TPG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하며, 매각 가격은 최대 1조원이 거론되고 있다.

유암코와 KHI 컨소시엄은 2021년에 케이조선의 지분 99.58%를 인수하였으며, 지난 해부터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면서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케이조선은 미국 해군 MRO 사업을 목표로 연간 32척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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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 조선업체 케이조선 인수전에 태광그룹·TPG 컨소시엄 등 3곳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가격은 최대 1조원이 거론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TPG 컨소시엄 등 3곳이 케이조선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KHI 컨소시엄은 2021년 케이조선 지분 99.58%를 인수했다. 지난해부터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고 한미 조선업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가 출범하면서 유암코·KHI 컨소시엄은 올해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태광그룹에서는 일부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TPG의 지분 투자와 합쳐 케이조선 경영권 인수에 나서는 형태로 보인다. 12일로 LOI 제출일이 마감됐지만 삼일회계법인과 매각 측은 추가 의향서 제출의 문을 열어뒀다. 매각 측에서는 대형 조선사의 인수전 참여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인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가능성에 케이조선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진 상태다. 케이조선은 연간 32척 규모로 미 해군 MRO 사업을 따내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