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낸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예고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에 11-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한화는 1위 LG 트윈스(85승 3무 56패)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9년 만이다.
정규리그 2위(83승 4무 57패)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1차전에서 9-8 승전고를 울렸다. 이후 2차전에서 3-7로 분패했지만, 3차전을 5-4 승리로 장식했다. 4차전에서는 황준서, 김서현, 한승혁 등 불펜진들의 부진 속에 충격적인 4-7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날 승전보로 한국시리즈 1차전이 펼쳐지는 잠실로 향하게 됐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 0자책점),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역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실점을 최소화하며 한화 승리에 앞장섰다.
타선에서는 단연 채은성(4타수 3안타 5타점), 문현빈(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노시환(5타수 4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LG가 좋은 팀이지만, 끝까지 좋은 승부 하고 싶다”며 한국시리즈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총평해 주신다면.
- 4차전 아쉽게 내줘서 오늘 쉽지 않다 생각했다. 초반 찬스를 중심 타자들이 득점으로 잘 연결해 경기가 조금 쉽게 풀리기 시작했다. 폰세가 타구에 맞아 깜짝 놀랐는데, 5회까지 던져준 것이 모든 승리의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Q. 투수 2명으로 끝내겠다 하셨다.
- 외국인 투수 2명을 써서 (한국시리즈 출전) 날짜가 뒤로 미뤄지지만, 첫 번째 나가는 투수가 잘 던질 거라 생각한다.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그 선수들과 준비 잘하겠다.
Q. 한국시리즈에서 문동주 쓰임새는 어떻게 되는지.
- 문동주가 한국시리즈에서 불펜으로 던진다면 희망이 없다. 김서현 등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 못한 선수라도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활약한다면 팀에 힘이 돼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서현을 믿고 기용할 것이다.
Q. 문동주는 선발로 복귀하는지.
- 한국시리즈에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
Q. 오랜만에 한국시리즈 무대 밟으셨는데 소회를 듣고싶다.
- 마지막 (한국시리즈 갔을 때가) NC 다이노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선수들하고 여기까지 와서 한국시리즈 간다. LG가 좋은 팀이지만 끝까지 좋은 승부 하고 싶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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