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 13일 KIA전에 1군 돌아온다..."대타부터 시작"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릎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LG트윈스 ‘간판타자’ 홍창기가 13일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 복귀한다.

LG트윈스 홍창기. 사진=뉴시스

염경엽 LG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 앞서 “홍창기가 토요일(13일)에 복귀한다”며 “본인이 몸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시즌 초반인 5월 13일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 도중 뜬공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1루수 김민수와 부딪히면서 무릎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넉 달 째 재활을 진행하면서 최근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퓨처스리그 경기에는 9일과 10일 두 차례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모레(13일) 1군 등록해서 대타로 한 차례 나간 뒤 그 다음 스케줄로 이어간다”며 “(홍)창기가 라인업에 들어오면 6, 7반에서 먼저 시작하고 페이스가 올라오면 (신)민재 1번, 창기 2번, (문)성주 6번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후 포스트시즌이 되면 창기가 1번이 나을지, 2번 나을지 추후에 정할 것이고. 아마 창기나 민재 중 1번을 맡을 것이다”면서 “수비는 가능하면 포스트시즌부터 시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전날 두산베어스전에서 데뷔 첫 10승을 거둔 좌완 선발 손주영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어제 사인을 포수 박동원이 냈는데 그 영향이 있었다”며 “본인은 자꾸 직구를 많이 던지고 싶어하는데 (손)주영이는 커브를 많이 던져야 통하는 투수이고 구위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인 생각과 밖에서 보는 분석은 확실히 다르다. 주영이가 스스로 그걸 깨달았을 것이다”면서 “어제 좋았던 것은 볼도 스트라이크 비슷하게 들어왔다는 것이다. 안좋을 때는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가 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