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타고 다시 미국으로”…쓴맛 봤던 K카페, 美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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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근 해외에서 K컬쳐가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다시 미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때 일찌감치 현지에 진출했던 국내 카페 브랜드들이 잇따라 철수하는 쓴맛을 보기도 했지만 높아진 K위상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지는 모습이다.● 투썸 25년 만에 美 버지니아 진출3일 투썸플레이스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2년 출범 이후 약 25년 만에 미국에 1호점을 낸다고 밝혔다. 10월에 문을 여는 1호점은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에 약 241㎡(73평), 78석 규모로 들어선다.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은 미국의 유서깊은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마을로 백인 비중이 높고 미국 각지에서 오는 관광객도 많은 지역이다. 한인 상권이 발달한 로스앤젤레스(LA)나 뉴욕 대신 현지인 유동이 많은 상권을 택해 미국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려는 전략이다.메뉴는 커피와 가벼운 식사를 함께 ‘페어링’ 할 수 있도록 디저트와 델리 비중을 높였다. 1호점에서 판매하는 80여 종의 상품 중 케이크(33종)와 델리(8종) 메뉴가 41종으로 절반을 넘는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는 시간대와 관계없이 커피와 식사를 함께 즐기는 ‘올데이 카페’ 문화가 확산한 점을 염두한 것이다. 투썸은 일단 미국 직영점 매장을 15개 안팎까지 늘린 뒤 수익성이 확보다면 가맹사업으로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 더벤티, 이디야, 빽다방도 출격 준비미국행에 나서는 국내 카페 브랜드는 투썸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현지 파트너사와 멀티 유닛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더벤티는 올해 하반기(6~12월) 라스베이거스에 1호점을 열기로 했다. 2023년 괌에 1호점을 낸 이디야는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4월 캐나다에 진출한 데 이어 미국 본토 진출도 중장기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 첫 해외 매장을 연 빽다방도 내년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미국은 과거 국내 카페 브랜드들이 한 차례 쓴맛을 본 시장이다. 할리스는 2008년 LA에 매장을 내며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처음 미국에 진출했지만 2012년 철수했다. 카페베네도 2012년 뉴욕 1호점 시작으로 미국 가맹점 수백 곳을 목표로 사업을 넓혔지만 결국 현지 점포를 모두 정리했다. 스타벅스 등 기존 강자들의 입지가 공고하고 운영비 부담이 큰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출점한 데다 현지 취향과 가격대에 맞춘 대응도 부족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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