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피해 고객에 100GB-15만원 보상

4 hours ago 2

번호이동 원하면 위약금 면제

서울의 한 KT 대리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KT 대리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KT가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피해를 입지 않은 일반 고객들에 대한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KT는 소액결제 및 정보 유출이 확인된 피해 고객의 경우 5개월간 100GB(기가바이트) 상당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15만 원 상당의 통신요금 할인 또는 단말 교체를 원하는 경우 단말 구매금액 할인을 제공한다. 통신요금 할인은 월 휴대전화 요금에서 차감되며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 변경 시 약정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식이다. 혜택이 적용되는 시기가 확정되는 대로 고객에게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사 변경을 원하는 피해 고객의 경우 위약금 면제를 제공한다. 다만 통신요금 및 단말기 할인을 받은 고객의 경우 위약금 면제는 받을 수 없다. 피해 고객이 아닌 일반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검토 중인 단계다. 현재까지 소액결제 및 정보 유출이 확인된 KT 피해 고객은 2만2200여 명이다.

KT는 관련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보상 대상 고객들에게는 11월 첫 주에 추가 문자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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