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개막
게오르기에바 총재 비관론에
"지금 투자적기" 낙관론 팽팽
세계 경제가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과 월스트리트 거물들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사진)는 "전쟁이 단기적 위기로 가벼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현재 상황이 두 달 정도 지속된다는 비관적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2개월 내 비료 가격이 30~40%, 식품 가격은 3~6% 상승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했다. 반면 월가 투자 거물들은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입장이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이 있었지만 미국과 세계 경제는 시장을 통해 위기를 돌파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비 슈워츠 칼라일 CEO도 "지정학적 복잡성이 존재하지만 투자 관점에서 보면 막대한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동조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의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부사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V자형으로 강하게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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