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는 몽골 프로농구리그인 ‘더 리그(The League)’가 EASL 2025-26시즌부터 EASL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다음 EASL 시즌에 참가하는 몽골 팀은 현재 더 리그 2024-25시즌의 챔피언 팀이 될 것이며, 이는 아시아 농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ASL은 이제 대한민국, 필리핀, 일본, 대만, 몽골, 홍콩 그리고 마카오 특별 행정구의 프로농구리그 챔피언 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농구 대회의 정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EASL 2025-26시즌에 합류하는 추가 리그에 대한 발표가 곧 있을 예정이다.
헨리 케린스 EASL CEO는 “EASL에 더 리그의 합류를 환영하고 몽골 농구의 성장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 파트너십은 이전에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던 획기적인 성과다. 이는 아시아 전역의 농구를 발전시키고 최고의 재능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몽골의 더 리그와 파트너십을 통해 EASL 팀들은 보다 더 강하고 잘 준비된 상대와 경쟁할 수 있으며, 아시아 농구 게임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 리그의 주관사인 몽골농구협회(MBA)의 사무총장 툭스자갈 삼부는 “EASL과의 파트너십은 몽골 농구의 역사적인 마일스톤이 될 것이다. 몽골 프로리그 최고의 팀들이 아시아 농구 강팀들과 경쟁하며 몽골 농구의 재능과 헌신을 보여줄 것이다. 이 기회는 우리 리그와 경쟁 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몽골의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과 팬들에게 강력한 영감을 준다. 아시아 전역 수억 명의 팬들에게 몽골의 농구 재능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4-25시즌을 맞아 30주년을 맞이한 몽골 더 리그는 10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농구는 몽골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로,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농구를 즐기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프로 리그가 크게 성장했다.
이 파트너십은 아시아 농구의 중요한 진전이다. EASL은 아시아 최고의 리그와 팀을 하나의 우산 아래 통합함으로써 계속해서 게임을 향상시키고 스포츠를 새로운 차원으로 성장시키는 데 있어 협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