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에 부상자가 또 생겼다.
토트넘은 1월 24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TSG 1899 호펜하임과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토트넘 간판스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며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슈팅 3개, 키 패스 1개, 패스 성공률 96%, 드리블 성공 1회 등의 기록도 남겼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웃지 못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의 이탈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한 솔란케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건 아니”라면서 “6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복귀 시점이 조금 빨라질 순 있다”고 덧붙였다.
솔란케는 19일 에버턴과의 리그 맞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솔란케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EL 6경기에선 2골 2도움, 리그컵에선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엔 부상자가 심각할 정도로 많다. 당장 26일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만 10명이다.
토트넘 부상자 명단에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지,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비수마 등이 올라 있다. 여기에 솔란케까지 추가됐다.
부상의 원인은 빡빡한 일정이 첫손에 꼽힌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UEL, EFL컵, FA컵 등을 소화 중이다. 3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토트넘은 주전 선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팀이다.
여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엄청난 활동량을 요구하는 축구를 펼친다. 공격수도 전방 압박, 수비 가담 비중이 크다.
손흥민의 부담이 또다시 커질 수밖에 없다.
주전 공격수인 존슨에 이어 솔란케까지 빠졌기 때문. 백업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베르너도 이탈한 상태다.
히샬리송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