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인근' 수색8구역, 최고 29층·621가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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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22 11:24 수정2025.01.22 11:24

수색8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수색8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수색8구역에 29층 높이의 아파트 621가구가 조성된다. 수색증산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라 불리는 수색8구역 재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배후 주거지가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수색8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은평구 수색동 17의 28 일대에 위치한 수색8구역은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DMC 등과 가깝다. 2008년 5월에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다.

이번 변경안에 따라 수색8구역의 용적률은 기존 263%에서 291%로 늘어났다. 공공시설 등 기여 인센티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색8구역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86m), 8개 동, 621가구(공공주택 104가구 포함)가 들어서게 됐다. 기존 계획보다 43가구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색8구역과 9구역 인근엔 연면적 7500㎡ 규모의 미래형 공공도서관이 건립된다. 1989년 개관한 은평사회복지관(연면적 1049㎡)은 연면적 2500㎡ 규모로 확장된다. 주민들이 보다 폭넓은 문화여가 생활과 행정·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색8구역은 수색변전소 지중화 작업 등 때문에 수색증산뉴타운 내 다른 구역보다 개발이 늦어졌다. 앞으로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받은 뒤,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수색8구역의 사업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공공시설 건립 등으로 해당 일대 정주여건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며 “수색8구역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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