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실리콘밸리’ 선전의 혁신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는 ‘드론의 수도’로도 불린다. 선전시는 도시 곳곳에 구축한 인프라를 발판 삼아 드론을 활용한 여객 운송과 물류 배송을 일상화했다. 중앙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지역의 혁신적 규제 완화, 민간기업의 기술 투자와 적극적인 운영이 어우러진 결과다. 선전시를 보면 중국의 산업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대 들어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을 국가 산업 전략의 핵심 축으로 격상했다. 대기업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세분된 특정 시장에서의 전문 기술 및 제품 경쟁력과 혁신성을 보유한 중소기업, ‘전정특신(專精特新)’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중국의 전정특신 기업 성장 전략이 우리 기업에 던지는 시사점을 분석했다.
‘태생적 국제화’ 돕는 K컬처
최근 국제경영의 패러다임은 일대 전환을 맞았다. 창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지향하는 ‘태생적 국제화’ 기업이 부상하면서다. 이들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제도적 차이, 문화적 생경함에 기인한 ‘외국인 비용’ 문제에 부딪힌다. 해법은 친숙함이다. 많은 기업이 현지 문화를 기업 특성으로 흡수하는 현지화 전략으로 문제를 극복한다. 지역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한정 굿즈와 메뉴를 선보이는 스타벅스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K컬처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오늘날 우리 기업들은 좀 더 적극적인 방식을 쓸 수 있게 됐다. 기업 고유의 강점과 K컬처의 특성을 이상적으로 결합해 차별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태생적 국제화 기업의 시대에 더 주목받을, K컬처를 더한 문화예술경영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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