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연매출 ‘100억 브랜드’ 100개 돌파

16 hours ago 2

메디힐 등 3개 브랜드는 1000억대

CJ올리브영은 자사 입점 브랜드 중 올리브영에서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100개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첫 100억 브랜드로 2개가 탄생한 지 약 11년 만의 결과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100억 클럽’ 브랜드 중 ‘메디힐’ ‘라운드랩’ ‘토리든’ 등 3개 브랜드는 연매출 1000억 원을 넘겼다. 연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역시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가 차지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는 모두 국내 브랜드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매출 상위 10개 중 국내 브랜드가 3개였던 2013년과 대비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향후 건강기능식품 등 입점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2030세대를 겨냥한 건기식을 발굴해 집중 육성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관련 제품 매출 규모는 최근 2년간 연평균 30%씩 성장했다.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한 판매 전략도 이어간다. 지난해 올리브영은 홍대, 성수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글로벌관광상권’에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는 등 특화 매장을 집중적으로 개점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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