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과 회사 측이 2일 합동 브리핑을 열고 사고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설명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사고 현장에 CCTV가 있었나.
-사고가 발생한 작업장 내부에는 CCTV가 없었다. 외부에서 건물을 비추는 CCTV 영상은 확보해 분석 중이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이유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관련해 근로자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내부 설치가 어려웠다.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었나.
-사고가 발생한 작업장은 연면적 243㎡ 규모로 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다. 현장에는 20㎏ 규모 대형 소화기 1대가 비치돼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세척 공정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됐나.
-화약 성분이 묻은 공구를 차량으로 운반한 뒤 세척 공실에서 세척했다. 초음파 세척기와 자동 세척장비 도입도 시도했지만 화약 성분 특성상 장비가 쉽게 손상되는 문제가 있었다.
▲사용된 세척제는 안전했나.
-석유에서 추출한 세척 성분을 물과 혼합해 사용했다. 전문기관을 통해 폭발 위험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뒤 사용 승인을 받았다. 다만 회사가 위험성을 충분히 판단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반성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동안 화약이 물에 닿으면 위험성이 낮다고 설명했는데.
-해당 화약은 물과 함께 취급하는 특성이 있는 제품이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망한 20대 근로자들은 입사한 지 얼마나 됐나.
-올해 2월 26일 입사한 직원들이다. 함께 숨진 50대 근로자 2명은 20년 이상 화약 취급 업무를 담당해온 숙련 인력이었다.
▲안전교육은 제대로 이뤄졌나.
- 법적으로 요구되는 교육을 모두 이수해야 작업장 출입이 가능하다. 2018년과 2019년 사고 이후에는 작업 전 30분간 안전교육과 장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다만 결과적으로 부족했던 점은 인정한다.
▲과거 사고 이후 안전대책은 마련됐나.
-2019년 사고 이후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연 2회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왔다.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했지만 이번 사고를 통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사업장 안전관리 위반 사례는 없었나.
- 2024년 무허가 위험물 취급과 위험물 안전관리자 업무 태만 등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올해 실시된 합동점검에서는 적발 사항이 없었다.
▲회사가 보는 사고 원인은 무엇인가.
-타성과 관성에 젖어 기존 작업 방식을 바꾸지 못하고 수십 년간 이어진 관행을 답습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새로운 기술과 안전장치를 도입하겠다.
▲부상자 상태는 어떤가.
-중상자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로서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대전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한 64명 규모 전담수사팀이 구성됐다. 부상자와 회사 관계자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감정을 통해 사망자 신원 확인도 이르면 3일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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