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민간아파트 분양 1만4109채 올해 최대… 서울은 82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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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서울 몰려 1순위 경쟁률 89:1

지난달 서울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분양 물량은 82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분양 평가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을 통해 지난달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물량은 1만4109채로 전월(1만794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3698채, 경기가 3696채로 두 지역이 전체 공급의 52.4%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의 공급 물량은 82채에 그쳤다. 이 외 지방에서는 충북(2193채), 강원(987채), 충남(863채) 순으로 공급량이 많았다.

반면 수요는 서울에서 많았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 기준 1순위 경쟁률은 88.96 대 1로 전국 평균 1순위 경쟁률인 10.1 대 1의 약 8.8배였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분양가가 저렴한 지역과 공공택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7월 공급이 전국적으로는 늘었지만 서울과 수도권 핵심지는 여전히 공급의 절대 부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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