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싹 바뀐 '넥소' 출격…보조금 반영땐 38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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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0 18:03 수정2025.06.10 18:03 지면A13

현대자동차는 10일 친환경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사진)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7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넥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답게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최고 출력 150㎾ 모터에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과 고전압배터리 출력을 각각 94㎾, 80㎾로 끌어올려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을 9.2초(기존 모델)에서 7.8초로 줄였다. 5분 내외 충전으로 72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고강도에 강점을 지닌 핫스탬핑 강판을 넥쏘에 적용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를 비롯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넣었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있는 수소충전기가 408개에 그칠 정도로 국내 수소차 인프라는 극히 미비하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자 현대차는 전국 수소 충전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루트 플래너’ 기능을 추가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원 등이다. 현대차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3894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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