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
특별공급 경쟁률 10.6대 1 달해
분상제 적용되며 시세보다 1억↓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2개 단지 특별공급 청약에 1만5000여명이 몰렸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가 시세보다 1억원 저렴하게 나오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동탄2신도시 산척동에 조성되는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는 특별공급에서 838가구를 모집하는 8897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0.6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1524가구 규모로, 국민주택이 1121가구, 민영주택이 403가구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되며 전용 84㎡가격이 5억8840만원~5억9140만원에 나왔다.
인근 단지인 더레이크시티부영 6단지 전용 84㎡(6층)은 지난 1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시이와 비교하면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하게 나온 셈이라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가 3년 적용됨에도 높은 경쟁률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특별공급을 접수한 경기 화성시 산척동의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은 876가구를 모집하는데 5085명이 접수하며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신혼부부 특공에 가장 많은 2258명이 접수했다. 이어 생애최초 1153명, 신생아 1211명, 다자녀가구 325명, 기관 추천 82명, 노부모부양 56명 순으로 접수가 많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2개동 전용면적 74·84㎡ 1170가구로 조성된다. 마찬가지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최고 분양가가 5억470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1억원 저렴한 편이다.
한편,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전날 특별공급에서 265가구 모집에 1197가구가 접수하며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도 314가구 모집에 1691가구가 접수하면서 5.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월 초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 당시 특별공급이 214가구에 1만8000여명이 몰리며 84.7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서울에서 3개월 만에 나온 신규 대단지이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만큼 청약 열기가 뜨겁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힐스테이트 메디엘라 전용 74㎡의 최저 분양가는 13억3690만원,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전용 84㎡의 최저 분양가는 12억32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