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달러 선도 위험해진 비트코인…지난해 최고가 대비 가격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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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전후에 머무르면서 지난해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13일 가상자산 거래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 순간적으로 6만 달러(약 910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6만 달러 선은 복구했지만, 이후에도 6만4000달러 아래 구간에서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 달러를 넘기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상승장을 이끌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지목됐다. 데이터 분석업체 타이거리서치는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3억 달러(약 3조5000억원)가 유출됐다고 밝혔는데, 올해 기준 월간 최대 유출 규모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과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등이 가격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타 상품으로 이동한 점도 부담 요인이다. 해외 파생상품 거래소들이 주식 관련 무기한 선물 상품을 출시하면서 레버리지 수요가 분산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AI 기업 및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있던 자금이 빠져나가는 추세도 나타났다.

향후 가격 변동의 변수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및 미국의 입법 현황이 언급된다.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법적 기준을 정비하는 ‘클래리티 법’의 상원 통과 여부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 도입 논의가 핵심 변수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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