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4억 확보’ 알힐랄, 맨시티전 보너스로 238억 쐈다... 1인당 7억 4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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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클럽 월드컵 16강서 맨시티 4-3으로 꺾어
선수단·코치진 합하면 총 238억 원 보너스 지출
현재까지 참가비와 성적 따른 상금은 약 464억 원
오는 5일 플루미넨시 상대로 4강 진출 도전

  • 등록 2025-07-03 오전 10:58:07

    수정 2025-07-03 오전 10:58:07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잡아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이 두둑한 보너스를 받게 됐다.

사진=알힐랄
사진=AFPBB NEWS

축구 전문 매체 ‘원풋볼’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 스포츠미디어협회 회원이자 아샤르크 알아우사트의 기자인 아메드 알카르니의 말을 빌려 맨시티전 승리로 알힐랄 선수단이 받게 된 보너스 금액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구단은 선수 1인당 200만 리얄(약 7억 4000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26명과 코치진 6명을 포함하면 보너스 금액은 6400만 리얄(약 238억 원)에 달한다.

알힐랄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전이 끝난 뒤 파드 빈 나펠 회장이 라커 룸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회장이 보너스 금액을 말하는 순간 영상은 잠시 잘렸고 이후 선수단이 환호하는 모습이 나왔다. 회장이 직접 언급한 보너스 금액 부분은 나오지 않았으나 취재진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알힐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정규 시간을 거쳐 연장전까지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맨시티를 4-3으로 제압했다.

사진=AFPBB NEWS

맨시티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유럽에서도 최정상급 구단이다. 최근 5시즌만 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UEFA 슈퍼컵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리그컵 1회 등 수많은 타이틀을 휩쓸었다.

아시아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알힐랄은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기더니 거함 맨시티까지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알힐랄은 오는 5일 오전 4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은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한편, 이번부터 확대 개편된 FIFA 클럽 월드컵은 막대한 상금이 걸려 있다. 총상금만 10억 달러(약 1조 3600억 원)로 우승 상금은 4000만 달러(약 544억 원)에 달한다. 조별리그부터 누적 상금을 포함하면 우승 팀은 최대 1억 2500만 달러(약 1700억 원)를 받게 된다.

사진=AFPBB NEWS

조별리그 1경기 승리 시 200만 달러(약 27억 원)를 받고, 비기면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얻는다. 16강에 진출하면 추가로 750만 달러(약 102억 원), 8강은 1312만 5000달러(약 178억 원), 준결승 2100만 달러(약 286억 원), 결승 3000만 달러(약 408억 원)가 걸려 있다. 스포츠 및 상업적 기준에 따라 차등 배분되는 참가비도 있다.

알힐랄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둔 뒤 16강을 지나 8강까지 안착했다. 여기에 참가비까지 더하면 현재까지 확보한 상금만 3417만 5000달러로 한화 약 46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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