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 차두리, 프로 사령탑 첫 승…K리그2 화성, 충북청주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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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막내 구단 맡아 시즌 4번째 경기서 2-1 승리

차두리 화성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차두리 화성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차두리(45) 화성FC 감독이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1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충북청주를 2-1로 제압했다.

지난해까지 K3리그(3부리그)에서 활동하던 화성은 올 시즌부터 K리그2에 합류했고,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 차두리를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차두리 감독은 FC서울 18세 이하 팀인 오산고 감독, 국가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했으나 프로 사령탑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과 차 감독은 나란히 역사적인 프로 무대 첫 승전고를 울렸다.

화성은 2월 23일 시즌 개막전에서 성남FC에 0-2로 패했고 이후 충남아산, 경남FC를 상대로 연달아 1-1로 비겼다. 그리고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수확했다. 화성의 시즌 성적은 1승 2무 1패(승점 5)가 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화성은 후반 2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가 15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충북청주를 2-1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가 15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충북청주를 2-1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진이 왼쪽 터치라인 밖에서 긴 스로인을 했고, 도미닉이 골문 방향으로 백헤더 패스를 했다. 이를 리마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0의 균형을 깼다.

기세를 올린 화성은 후반 32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화성은 충북청주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공격을 전개했고, 알뚤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골문 앞으로 패스했다. 이를 충북청주 이승환 골키퍼가 쳐냈지만, 공이 충북청주 수비수 전현병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화성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화성은 후반 49분 가브리엘에게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따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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