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교육 2027학년도 수능 2개업체 과점, 전형료 수십만원 … 대입 원서대행 관리감독 구멍 진학사·유웨이 과점 구조에대학 6곳 지원땐 50만원 육박교육부 부실감독 지적 목소리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직전 전산 장애가 발생하면서 원서접수 시스템의 관리·감독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수험생들이 적지 않은 전형료를 부담하는데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불만과 함께 대입 기본 절차를 민간업체에 맡긴 교육당국의 감독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각 대학은 수험생에게 받은 전형료 가운데 일부를 원서접수 대행업체에 수수료로 지급한다. 통상 접수 1건당 4000~5000원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EBS 등도 원서접수 사업에 참여했으나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철수했고 현재는 진학어플라이(진학사)와 유웨이어플라이(유웨이)가 사실상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두 회사가 대학 측에 물품 등을 제공한 행위와 관련해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 최대 6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소재 대학은 전형료가 최저 3만원에서 최고 16만원에 이르는 만큼 6곳에 지원하면 전형료로 50만원 가까이 지출하기도 한다. 특히 실기시험을 치르는 음악·미술 학과 등은 10만원을 넘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음대 진학을 준비하는 서울 중랑구의 한 고등학생은 "수시 6곳 가운데 4곳만 지원했는데도 전형료로 40만원 이상을 냈다"며 "적지 않은 돈을 납부하고 지원하는데 원서접수 시스템이 먹통이 되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몰리는 원서접수 마감 직전에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며 대행업체의 관리 역량과 교육당국의 감독체계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겸 부사장은 "프로그램 문제 등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수험생들의 로그 데이터 등 이번 사태와 관련된 내용을 교육부와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장애가 불가피한 기술적 오류인지, 관리상 문제가 있었는지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는 "대입은 수험생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실제 피해가 발생했는지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부는 앞으로 명확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익 기자] 이 기사의 배경지식, 한눈에 이해하는 해설판으로 이...
2개업체 과점, 전형료 수십만원 … 대입 원서대행 관리감독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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