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당선무효 소청 제기
‘무효표 1421장’ 등 사람이 확인
6·3 지방선거에서 불과 26표 차로 승패가 갈린 ‘부산시의원 북구1 선거구’의 투표지를 다시 확인한다.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부산시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북구1 선거구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전 후보가 제기한 당선무효 소청과 관련한 재검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시 개표 결과 현 국민의힘 강영두 부산시의원은 1만9351표(50.03%)를, 문 전 후보는 1만 9325표(49.96%)를 얻었다. 북구1 선거구의 총투표수는 4만97표였고 이 가운데 무효표는 1421표였다. 기권자 수는 1만9131명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0.07%포인트에 불과했다.
문 전 후보 측은 개표 과정에서 무효표 판정에 대한 추가 검증이 충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무효표 비율이 다른 선거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소청의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 지역 재검표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식은 투표지를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수개표로 결정됐다. 대리인과 참관인, 선관위 위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를 한 장씩 넘기며 후보별 득표수와 무효표 판정 결과를 다시 확인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검표에 드는 비용은 소청을 제기한 문 전 후보 측이 부담한다. 부산시선관위는 재검표 결과를 토대로 심사를 거쳐 소청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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