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
정부 "국가 균형성장 위한것"
주요 정부 청사가 모여 있는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이 마련된다. 이재명 대통령 임기인 2030년 이내가 목표다.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국정위는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이에 발맞춰 올해 하반기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다만 "2027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건 이미 물 건너갔다"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이 대통령 임기 내 완공하겠다는 새로운 약속을 드린다. 강력한 의지를 담아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 균형성장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충청권 균형발전을 위해선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이 필요한데,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그 첫 단추라는 것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시기가 지연되는 대신 집무실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기존에는 명칭이 '대통령 제2 집무실'이었지만 부속적인 의미를 빼고 본질을 확실히 하기 위해 '세종 집무실'로 명명하기로 했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염두에 두고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집무 수행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희수 기자]